우리들은 모두 미친 소리를 한다 – 김용옥의 언어, 삶, 그리고 철학
1. 김용옥, 언어의 탐험가
자, 김용옥 선생님의 책 ‘우리들은 모두 미친 소리를 한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이 책은 그냥 딱딱한 철학책이 아니에요. 마치 밤늦도록 친구랑 술 마시며 삶과 세상에 대해 떠들어대는 느낌이랄까? 선생님은 엄청난 학식을 가졌지만, 결코 그걸 자랑하려 들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 모두가 ‘미친 소리’를 할 권리가 있다고, 그 ‘미친 소리’ 속에 진실이 숨겨져 있다고 말씀하시죠. 그 ‘미친 소리’는 바로 우리 안의 진솔한 목소리, 억압받고 숨겨진 본능적인 자아의 표현인 거죠. 그러니까 이 책은 엄청난 지식을 뽐내는 책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의 대화를 촉구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선생님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들이 얼마나 많은 함정을 갖고 있는지 날카롭게 파헤쳐요. 어떤 단어 하나에도 사회적, 문화적, 심지어 정치적인 함의가 담겨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민주주의’라는 단어만 해도, 그 의미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선생님은 단순히 언어의 의미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영향력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라고 이야기해요. 마치 언어라는 미궁 속에서 길을 찾는 탐험가처럼 말이죠. 그 과정에서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과 사상을 끌어와 자기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는데, 이게 정말 매력적이에요. 단순히 이론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와 비유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거든요.
2. 삶의 철학, 붓다와 니체 그리고 김용옥
이 책에서 김용옥 선생님은 단순히 언어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철학도 담겨 있죠. 특히 붓다와 니체의 철학을 굉장히 흥미롭게 풀어내요. 마치 두 거장과 대화하듯이 말이죠. 단순히 그들의 이론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독특한 시각을 더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압권이에요.
선생님은 붓다의 고행과 해탈, 그리고 니체의 초인 사상을 단순히 종교적, 철학적 개념으로만 다루지 않아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연결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붓다의 고행은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경쟁과 압박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니체의 초인 사상은 자기 자신을 넘어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려는 의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죠.
선생님은 붓다와 니체의 철학을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설명하지 않아요. 실제 삶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곁들여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도록 해요. 마치 옆에서 친구가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죠.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요.
3. ‘미친 소리’의 가치, 억압된 자아의 해방
결국 이 책의 핵심은 ‘미친 소리’의 가치를 발견하는 거에요. ‘미친 소리’는 사회적 규범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진솔한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죠. 선생님은 이러한 ‘미친 소리’를 통해 억압된 자아를 해방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시죠.
그런데 ‘미친 소리’가 단순히 막말이나 무책임한 발언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깊이 성찰하고 정제한 후에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죠. 즉, ‘미친 소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해야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거죠.
‘미친 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직시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자유로워질 수 있답니다.
4. 김용옥,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
김용옥 선생님의 책은 단순히 철학이나 언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시대를 꿰뚫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죠. 선생님은 단순히 이론만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시죠.
특히, 선생님은 동서양의 다양한 사상과 철학을 폭넓게 섭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각은 매우 다채롭고 독창적이에요. 그저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죠.
그의 책을 읽다 보면 어쩌면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될 지도 몰라요. 그것이 바로 선생님이 던지는 메시지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조금 더 자유롭고 진실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진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