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 R.J. 팔라시오의 ‘원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엔 ‘장애 아동 이야기’ 라는 생각에 살짝 망설였어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감동과 함께 여러가지 질문들을 던져주는 책이더라고요. 흔히들 하는 감상평 말고, 좀 더 깊이 파고들어서, 여러분과 함께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
1. ‘다름’을 넘어 ‘함께’로: 사회적 통합의 미완의 그림
‘원더’는 단순한 장애 아동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다름’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그리고 그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갈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져주는 거울과 같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인 어기의 외모 때문에 겪는 차별과 따돌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름’에 대한 편견과 배척의 축소판이죠. 저도 어릴 적에, 남들과 조금 다른 점 때문에 놀림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때의 상처는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
책에서는 어기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학교 친구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데요. 단순히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주는게 흥미로웠어요. 물론, 어기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냉담하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사회적 통합’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또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단순히 법이나 제도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걸요.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 ‘미완의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어기의 학교 생활을 통해 학교라는 공간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며, 동시에 편견과 갈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사회성을 배우고 성장하는 중요한 공간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원더’는 학교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성적이나 경쟁만을 중시하는 교육 시스템이 아니라, 학생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이죠. 🙂
2. ‘외모’ 너머를 보는 법: 미디어와 사회의 시선
‘원더’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어기의 외모는 그 자체로 차별과 따돌림의 이유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의 외모에 쉽게 매몰되어 그의 내면과 개성을 보려고 하지 않았어요. 요즘 미디어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씁쓸해요. 완벽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만 주목받는 세상에서, 다름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소외될 수 밖에 없잖아요. 저는 특히 미디어가 우리의 시선을 어떻게 조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미디어의 영향에서 벗어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까요? 🤔
저는 대학교 때 미디어학 수업을 들으면서, 미디어가 우리의 인식과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고 많이 놀랐어요. 특히 ‘프레이밍 효과’ 라는 개념을 통해 똑같은 사실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의 생각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원더’에서도 어기의 외모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마치 미디어가 특정 이미지를 만들고 강화함으로써 사람들의 생각을 조종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미디어의 영향력을 어떻게 극복하고, 좀 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
어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외모’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사람’ 자체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겉모습이 아닌 그의 마음, 그의 행동, 그의 성격을 통해 그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것은 단순히 ‘원더’에 나오는 어기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외모나 표면적인 정보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우리에게 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3. ‘가족’의 의미: 사랑과 헌신, 그리고 성장
‘원더’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기의 가족들은 그의 특별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를 끊임없이 사랑하고 지지하며 헌신적으로 돌보죠. 어기의 부모는 어기의 학교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를 보호하고 힘든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갑니다.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과 헌신 덕분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나요. 부모님의 따뜻한 품은 저에게 가장 큰 힘이었죠. 🥰
가족 구성원 모두 각자의 어려움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가족이란 단순히 혈연관계를 넘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삶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죠.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성격과 생각의 차이를 보여주면서도, 그들이 하나의 가족으로서 어떻게 화합하고 성장해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기의 형인 비아의 성장 과정에 많이 감명받았습니다. 비아는 처음에는 어기의 존재에 부담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기에게 더욱 깊은 애정을 갖게 되고, 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죠. 이 부분에서 저는 가족 내에서의 성숙한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저는 ‘원더’를 읽으면서, 저 자신과 제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개성과 생각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꼈습니다. 어기의 가족처럼, 저 또한 저의 가족과 함께 더욱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