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심리학 수업에서 우연히 유병욱 교수님의 `평소의 발견`을 추천받았다. 당시 저는 익숙한 일상에 갇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고, 새로운 관점과 자극이 필요했기에 이 책에 큰 기대를 걸었다.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책 소개가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망설임 없이 책을 구매하여 읽기 시작했다.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지나치는 작은 것들에 담긴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병욱 교수님은 단순히 행복이나 성공 같은 거창한 목표를 추구하는 대신, 일상의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그 속에서 만족과 기쁨을 발견하는 삶의 태도를 강조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의 향과 맛에 집중하거나, 길을 걸으며 만나는 나무의 잎사귀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찰하는 등의 사소한 행위를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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