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공 관련 학업 및 실무 경험

3. 입학 후 학업 및 연구계획

4. 졸업 후 진로 계획 및 사회적 기여

제가 약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가족 중 한 분이 항암 치료를 받으며 경험한 일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약물 투여에 따라 변화하는 몸의 반응과 부작용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저는 약이 단순히 치료의 도구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 과학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약 하나로 식사를 제대로 하게 되고, 또 다른 날은 같은 약 때문에 하루 종일 기운을 못 차리는 걸 보며, ‘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약물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생명과학과 화학 과목에 흥미를 느끼며 유기화학, 세포대사, 단백질구조 등과 관련된 주제를 탐구해보았고, 이 지식들이 약물의 작용 기전이나 약물대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부터 약학을 본격적인 진로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확한 기전을 기반으로 사람의 건강을 조율하고, 예측 가능한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학문이라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