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저는 학과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예산 배정을 두고 다른 학생들과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등의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모두에게 불만을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때, 효과적인 협상 전략을 배우고 싶다는 간절한 욕구가 생겼고, ‘하버드 협상 강의’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제가 겪었던 협상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버드 협상 강의’는 단순히 협상의 기술을 나열하는 책이 아닙니다. 저자들은 협상을 단순한 이기적인 게임이 아닌,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문제 해결 과정으로 제시합니다. 책에서는 ‘이해관계자 중심의 협상’, ‘관계 관리’, ‘정보의 효과적인 활용’ 등의 핵심적인 개념들을 실제 사례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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