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수업을 수강하면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로컬의 미래`를 읽게 되었다. 환경 문제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꾸준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단순히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에, 이 책이 제시하는 `로컬`이라는 개념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대량생산과 소비 중심의 글로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지역 사회 중심의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수업에서 다룬 여러 환경 문제 관련 자료들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니, 단순한 환경 서적이 아닌, 현대 사회 시스템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책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환경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경험이 이 책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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