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에 접어들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막연하게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을 꿈꾸었지만, ‘좋은 직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은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조수용 저자의 ‘일의 감각’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나의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단순히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침서를 넘어, 삶의 태도와 일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책은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일’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단순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일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장과 만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일의 감각’을 단순히 기술이나 전략이 아닌, 개인의 고유한 가치관과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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