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사회학 수업에서 문화와 사회 현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강의를 듣던 중 문화 코드의 개념에 흥미를 느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문화 현상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규칙과 의미, 그리고 그러한 코드들이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러던 중,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컬처 코드`가 추천 도서 목록에 있었고, 문화 코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통찰을 제공해 주었다.

저자는 다양한 문화적 사례들을 분석하여 문화 코드가 어떻게 형성되고 작용하는지 설명한다. 예를 들어, `성공`이라는 코드는 사회적, 경제적 지위뿐 아니라,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인정 등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며, 이러한 다층적인 의미가 개인의 삶의 목표 설정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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